고양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배다리 행복 나눔터' 준공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해 지난해 5월 문을 연 '배다리 행복 나눔터' 준공식. /고양시 제공

원당, 83억 들여 15개 사업 진행
화전, 드론 앵커센터 등 226억원
삼송지역 집수리 지원사업 호응
일산서구, 커뮤니티 조성 526억
능곡 토당문화플랫폼 이달 개관
성사 혁신지구 사업비 2915억원

고양시 덕양구 성사·원당·화전·삼송·능곡지역 및 일산서구 일산지역 등 6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자치단체로서는 최대인 총 6개의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된 고양시 덕양구 원당·화전 지역이 첫 사업을 시작했다.

원당 지역은 사업비 83억원을 들여 주교동을 중심으로 지난해까지 15개 사업을 추진했다. 노후 상가를 매입·리모델링해 지난해 4월 준공한 마을 주민들의 소통 공간 '배다리 행복나눔터'가 대표적이다.

화전 지역은 총사업비 226억원을 들여 21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 중 다음 달 착공하는 '화전 드론 앵커센터'가 핵심 사업이다.

총 4천775㎡ 용지에 실내비행체험장과 드론 기업 입주 공간 등이 내년 9월 들어서면 고양시 드론산업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송 지역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 2019년부터 총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12개 사업을 진행 중인데 특히 마을 집수리 지원 사업이 호응을 받고 있다. 20년 이상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총 40가구의 지붕·창호·담장 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산 복합커뮤티니센터.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고양시 제공

일산서구 일산지역은 526억원이 투입되는 복합커뮤니티 조성이 대표 사업이다. 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에 전체면적 2만1천㎡,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일산서구보건소, 공동육아나눔터, 행복주택 등이 조성된다.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3월 준공 예정이다.

2019년 가장 늦게 시작한 덕양구 능곡지역은 토당동을 중심으로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10개 사업을 진행한다.

옛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한 토당문화플랫폼은 이달 말 개관하며 카페·전시장·주민 교육장 등으로 꾸며져 새로운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될 예정이다.

50년의 역사를 가진 능곡전통시장 활성화도 추진, 상인을 대상으로 한 경영컨설팅과 점포 수리, 먹을거리 개발 등을 통해 70여개 점포 살리기에 주력한다.

특히 덕양구 성사동 394번지 일원에는 '고양 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조성된다. 올해 6월 착공해 2024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공공이 주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도시기반 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대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성사혁신(3).
성사혁신지구 조감도. /고양시 제공

총사업비 2천915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9만9천836㎡에 조성되며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동주택,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기업 입주 공간 등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전국 최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고양은 기존 마을을 매력적으로 변화시키면서 마을의 역사를 연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속 발전하는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