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체 회장들 기자회견 촉구
분열된 시민사회 통합위해 나서
"시장소환 문제 각자 의견 존중"
과천시의 원로들이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정책으로 양분된 시민사회(3월 9일자 8면보도="과천시 청사 유휴지 활용 지지"…"김시장 대안은 빛 좋은 개살구")를 향해 과천시 대안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과천 지역단체 회장들로 구성된 과천회는 11일 청사 유휴지에 설치된 김종천 시장의 천막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천시 대안에 대해 '최선'이라고 평가하고 정부를 향해 적극 검토하고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 발표는 과천 시민회 등 관내 37개 종교 및 사회단체가 함께 했다.
과천시는 지난 1월 22일 8·4대책이 요구하는 주택 4천호를 3기 신도시와 시가화 예정지역에 받는 방안을 정부의 청사일대 4천호 주택공급의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성훈 과천회장은 "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과천시 대안은 시민이 원하는 대로 청사 일대의 주택공급 계획을 막으면서 휴식공간 및 자족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정부는 과천시가 마련한 합리적 대안을 적극 검토하고 수용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성명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청사 문제로 시민사회가 분열하고 있어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사회 통합에 나서기 위해 원로들이 의견을 종합해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에 대해서는 "각자의 입장과 의견이 있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밝혔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