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만난 신동헌 시장
해당현안 공감얻어 지원약속 받아
등교 여건이 열악한 광주시 삼동·중대동·직동지역 학생들(1월6일자 8면 보도="광주 삼동 아이들 십리 통학 안돼…초교 신설을")을 위해 '(가칭)삼동 초·중 통합학교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11일 신동헌 광주시장은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이재정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원거리 통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학생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초·중 통합학교 설립'과 '통학버스 확대 운영에 따른 도교육청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광주 삼동지역 등은 열악한 통학로 환경에다 근처에 학교가 없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를 설립하려 해도 학령인구 및 세대수가 부족해 한계가 있고, 이에 지역주민과 시·도의원(이미영·이은채 시의원 공동대표, 박관열 도의원 고문)중심으로 이달 초 '삼동 유·초·중 통합학교 설립위원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는 광주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간담회를 갖고 해당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우선적으로 학생들의 통학 환경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영'에 따른 예산(시 예산 4억2천만원 확보)을 지원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광주시장이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해당 현안에 대한 공감을 얻어내고, 적극적 지원을 약속받음에 따라 삼동 초·중 통합학교 설립이 속도를 내게 됐다.
신 시장은 "하루라도 빨리 학교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원거리 통학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