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소장
현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수경 소장은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2021.3.15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제주도 답사등 문화체험 '힐링 시간'
요리교실 운영 복지사각 이웃에 나눔
동료상담가 양성·보장구 방문 수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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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평등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천 춘의동에 있는 현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장애인들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일하고 있는 김수경 소장은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지난 201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현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초대 소장으로, 센터에선 장애인들의 자립 생활을 돕기 위해 ▲자조모임 ▲자립생활지원 ▲권익옹호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그는 "자조모임에는 대표적으로 제주도나 남이섬 등지를 답사하는 문화체험이 있는데 장애인들의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면서 "새로운 문화의 접촉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며 삶의 의욕과 자신감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자립생활지원은 중증과 경증 장애인, 자원봉사자가 어우러져 요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나눔활동을 펼치는 요리교실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은 고강종합사회복지관과 부천동종합사회복지관, 원종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추천받은 어려운 이웃들(25가구)에게 전달된다.

권익옹호 지원사업으로는 장애인자립생활 활동가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이나 이동권 모니터링 봉사단을 통한 교통 이동 편의시설 및 각종 공공장애인화장실 등 이용시설에 대해 점검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올 상반기에는 개인별 동료상담 교육을 통한 동료상담가 양성 및 보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보장구 사용자들의 수리와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고 불편 및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이동방문 수리·대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주거권실현을위한국민연합 등에서 활동가로 활동 중인 김 소장.

그는 "앞으로 장애인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무료 급식소를 여는 게 작은 목표"라며 "특히 보편적 복지 실행은 어렵지만 장애인들이 솔선수범해서 그 선두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또 하나의 목표를 전했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