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행보에 SSG 팀 분위기 밝아
20일까지 언론과 접촉 계속할 듯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하게 국내로 복귀한 인천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메이저급 인터뷰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추신수는 처음 SSG에 합류한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팀 훈련에 첫 참가한 13일에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취재진과 각각 만났다.
당시 스포트라이트로 부담감이 심했지만 그럴 때마다 추신수는 적극적인 미디어 활동에 응하며 구단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팀에 합류한 뒤 휴식일을 제외하고 매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지난 13일 첫 훈련을 마친 소감에 관해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14일에는 첫 경기를 본 소감에 관해 얘기했다.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인터뷰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인터뷰를 응한 것은 추신수가 유일할 정도였다.
다른 주전급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기간 한두 차례 정도만 인터뷰했다.
물론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여서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부담감에도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신생팀 SSG 구단을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SSG 관계자는 "추신수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잘 알고 있다. 일단 팀 합류 초반엔 미디어 인터뷰 요청은 다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20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하는데 일단 이때까지는 언론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적극적인 인터뷰에 팀 분위기도 밝아지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팀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는데, 추신수가 합류해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