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여년간 뗏목종단 등 100차례 왕복
1983년 홍순칠 수비대장 초청 '인연'
'독도는 우리땅' 제작해 가수 활동도

'독도는 우리땅'의 가수 정광태씨는 30여 년 동안 독도 뗏목종단 등 100여 차례 독도를 왕복하며 항일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야욕을 현장에서 가르쳐 온 정씨를 최근 고양시 독도홍보관에서 만났다.
서울 마포에서 태어난 정씨는 가족들을 미국에 둔 채 홀로 대한민국에 남아 오로지 독도만 생각하며 살고 있다.
민간인 독도지킴이인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이 지난 1983년 정씨를 독도로 초청하며 독도와의 인연이 시작됐고 이후 본적을 독도로 옮겼다. '독도는 우리땅'을 외치기 시작한 지난 1996년 9월17일부터는 일본 정부로부터 비자발부 거부대상이 되기도 했다.
정씨는 "1984년 3월에는 접안시설도 없어 입도가 어려웠다"며 "최초 독도 주민인 최종덕 할아버지와의 인연도 그때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2002년 독도사랑회 회장과 독도홍보관장인 길종성 관장과 만나며 2004년 독도 울릉도 수영, 뗏목 종단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정씨는 지난 1974년 1월3일에 데뷔, 올해로 47년차 가수이기도 하다.
군 제대 후 TBC TV 개그 프로그램에 스카우트된 정씨는 당시 갓 스무 살이 넘은 나이였다. 개그맨으로 활동하던 중 '젊음의 행진'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인호 작가의 '겨울이야기'를 개사해 부른 노래가 옴니버스프로그램으로 제작돼 전파를 탔다.
당시 KBS 연출자 박인호씨가 작사·작곡한 '독도는 우리땅'을 제작해 '젊음의 행진'에서 발표, 1983년에 가수로 첫 출발했다. 이후 매니저 없이 활동하며 KBS 남자 신인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씨는 "일본의 역사 왜곡, 체계적인 망언 등과 관련 철저한 인식차단과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독도홍보관을 찾는 아이들이 진지한 애국의식을 갖도록 현장에서 설명하는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