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승격 제20주년 맞이해 기념식수 행사 개최
광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광장에서 시 승격 제2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2021.3.19 /광주시 제공

수도권 동남부 중심도시 자리매김
신동헌 시장·임일혁 의장 기념식수

광주시가 21일자로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한 지 20년을 맞았다.

지난 2001년 시로 승격되며 광주읍이 경안·송정·광남 등 3개 동으로 분리됐고, 오포면은 오포읍으로 승격했다.

승격 당시 15만명이던 인구는 40만여명(39만4천561명, 2월 말 현재)으로 2.5배 늘어났다. 2천900여억원 규모의 재정은 재정자립도가 40%인 1조1천300여억원(일반 9천216억원, 특별회계 2천138억원)의 예산을 운용하는 수도권 동남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열악한 기반시설로 어려움을 겪던 시는 상수도 보급률을 91.7%까지 끌어올렸으며, 도시가스는 86%가 보급됐다.

기업은 6천392업체(대기업 8·중 38·소 6천346)가 운영 중인데 도농도시로 개발과 보존의 욕구가 상충하지만 각종 규제가 중첩돼 어려움은 여전하다.

광주시 전역이 자연보전권역(수도권정비계획법, 431.05㎢)으로 묶여 있고, 도척면 방도2리를 제외한 전 지역이 팔당호 상수원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1권역(428.04㎢, 99.3%)에 해당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광장에서 신동헌 시장, 임일혁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승격 제20주년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신 광주시장은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천년 광주·스무살 광주·너른고을 광주가 새로운 20년의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민선 7기 청사진 실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