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나눔 된장

양평군에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온정의 성금과 물품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강상면 주민 장윤희씨는 직접 담근 10년 이상 숙성된 된장을, 서종면에 사는 김정호씨는 된장을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최근 해피나눔성금으로 각각 기탁했다.

장윤희씨는 "그저 장 담그는 게 즐거워 약초 된장을 담그기 시작했는데 이웃들을 위해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이웃들이 우리 전통 음식인 된장으로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된 된장은 관내 어르신 등 취약계층 160가구에 전달됐다.

또한 옥천면 주민 허암구씨는 양평군에 카펫 1천200개(1천200만원 상당)와 현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허씨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고생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탁 물품은 12개 읍·면 취약계층 어르신 등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정동균 군수는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주민들을 위한 관심과 선행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된다. 소외된 이웃들이 없도록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