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뇌병변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기저귀 사업'을 시행한다.
해당 사업은 평생 대소변 처리를 위한 기저귀 사용으로 생활의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에 시달리는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시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상시 기저귀를 사용하는 만 2세 이상~만 64세의 뇌병변 장애인(심한 장애)으로, 1인당 매월 기저귀 구입 비용의 50%를 지원받게 되며 최대 5만원까지 지원된다. 총 8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자는 상시 기저귀 착용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및 기저귀 구입 영수증을 지참해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분기별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 입소 장애인이나 유사 사업을 지원받고 있는 장애인은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한편 관내 장애인 1만6천544명 중 뇌병변 장애인은 1천700여명으로 지체, 청각 장애에 이어 3번째로 많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