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구성 추진 전략 보고회 개최
市맞춤형 로드맵 마련 용역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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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 전경. /평택시 제공

"조만간 탄소 중립 도시 선언을 할 계획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이에 맞춰 '2050 탄소 중립 추진전략 TF팀'을 구성,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4일 오후 11개 부서로 구성된 2050 탄소 중립 추진전략 TF팀을 구성한 뒤 추진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정부는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개최해 '2050 탄소 중립 추진 전략'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탄소 중립이란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이미 주요 선진국들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삼성전자 등 지역 산업화의 가속, 화력발전소, 각종 택지개발 등으로 급격한 도시 팽창과 자연 생태계 파편화로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시책 부응과 도시환경 개선, 친환경 저탄소를 위한 대책 강구가 요구됨에 따라 지난 1월6일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 연대에 가입했으며, 올해 4월 초 탄소 중립 도시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용역 추진을 통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비전과 함께 평택시 맞춤형 로드맵도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회복력 향상 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적극 추진 등 탄소 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