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도, 용유도, 신불도, 삼목도 등 네 개의 섬은 공유수면 매립으로 하나가 됐고, 그 위에 인천공항이 세워졌다. 한때 바다였던 곳은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로 바뀌었다. 작은 섬마을은 수천만명이 오가는 거대 관문이 됐다.
인천공항이 탄생하기 전부터 공항이 건설되기까지의 다양한 과정, 그리고 인천공항을 터전으로 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인천공항이야기'(사진)가 출간됐다.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의 2020년 연중기획 시리즈를 수정·보완해 책으로 엮었다.
인천공항이 탄생하고, 성장하는 데에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처음에 수도권 신공항 예정부지 후보에도 들지 못하다 수차례 조사 끝에 낙점됐다. 인천공항이라는 이름표를 다는 것도 쉽지 않았다. 바다를 메워 만든 공항이라는 점 때문에 침식 우려가 있기도 했다.
모든 우려를 씻어낸 것은 인천공항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들이었다. 지반 침하를 막기 위해 수만번의 조사를 진행했고, 공항 건설 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했다.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타이틀 뒤엔 수많은 공항 종사자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인천공항이야기는 '공항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공항 사람들은 종사자이기도 하고, 여객이기도 하다. 인천공항이야기는 우리 삶 한편에 자리한 인천공항을 다양한 각도와 시선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문의 : 도서출판 다인아트(032-431-0268), 경인일보 인천본사(032-861-3200). 정가: 2만5천원. → 관련기사 3면([미리 살펴보는 경인일보 '인천공항이야기']퍼즐처럼 흩어진 인천공항 기억·기록, 활주로처럼 펼쳐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