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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문예지 월간 문학세계 4월호(제321회)를 통해 문제열(62·사진)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를 수필부문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문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농업의 전략'이란 주제로 코로나19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지만 역사는 이런 위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한국 농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문학세계는 문 교수의 작품이 구조적으로 풍부하면서도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줬다며 문학평론 심사위원의 호평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천우(문학평론가·작사가) (사)세계문인협회 이사장은 "문 교수는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분석이 예리하고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긴장감을 유지하며 탄탄한 마무리까지 문장을 이끄는 실력을 갖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문 교수는 "늦은 나이에 글을 쓰려고 하니 맘처럼 잘 안돼 힘든 날이 많았다.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있던 날들이 오늘을 가져다 준 거 같다"며 "수상을 계기로 더욱 분발해 농업이나 농촌에 관한 글들을 쓸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포가 고향인 문 교수는 경희대학교 대학원(이학박사)을 졸업했고 1982년 김포시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기도, 농림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을 거쳐 2017년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했다. 현재 국립한경대학교 전임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농업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기고가로도 활동 중이다.

 

/이송기자 snow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