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수원은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두 팀은 승점 3이 절실했다. 인천은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였으며, 수원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했다.
경기에선 홈팀인 인천이 약간의 우위를 점했다. 인천은 전반 35분 김현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은 후반 3분 김현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수원은 후반 17분 새내기 강현묵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김태환이 파울을 범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판정이 번복됐다. 골은 취소됐다. 이후에도 공반전을 편 두 팀은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두 팀은 경기 전 순위인 수원 4위, 인천 10위를 유지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