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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이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4.12 과천/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과천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라지자 김종천 과천시장이 시민들을 향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12일 오전 11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과천 관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천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5명으로, 지난 3월15일 이후 12일까지 약 한달간 26명(19%)이 발생했다.

김 시장은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 간 감염이 37%, 확진자 접촉 등 외부요인이 63%이며 특히 직장 접촉자가 많다고 전했다.

또 불특정한 장소에서 광범위하게 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관리와 통제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 여러분이 얼마나 힘든지,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도 "송구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각종 행사와 소모임은 최대한 자제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과천시는 요양시설과 보건인력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문원동 과천청소년수련관에 마련된 코로나19백신예방접종센터가 오는 29일 문을 열 예정으로,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75세 이상 고령자부터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시는 75세 이상 인구의 75% 이상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