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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오른쪽 두 번째)과 이길용 시의회 의장(오른쪽)은 이날 경기도제1부지사를 만나 이들 3개 기관 유치 신청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4.12 /고양시 제공

고양시가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성사혁신지구 등에 경기도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고양시는 12일 경기도 3차 공공기관(7개) 이전 유치 공모에 경기도시주택공사(GH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신용보증재단 등 3개 기관유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재준 시장과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은 이날 경기도제1부지사를 만나 이들 3개 기관 유치 신청서를 전달했다.

최근 GH가 약 812만7천㎡ 규모로 조성되는 창릉3기 신도시에 20% 지분 참여가 확정됐다.

이재준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고양영상밸리 등 경기 남·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꼭 고양시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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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과 이길용 시의회 의장등 고양시 관계자들이 경기도청을 방문 3개 기관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4.12 고양시 제공

이어 "고양시에는 성사혁신지구나 한류월드 등 공공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장소가 준비되어 있어 GH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나 경기도신용보증재단이 올 경우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재준 시장은 "자유로·통일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문산고속도로 등 사통팔달로 연결돼 있는 도로망과 지하철3호선·GTX 등의 철도망이 있어 교통의 편의성이 좋아 경기도 공공기관의 발전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길용 의장은 "고양시는 군사보호구역·과밀억제권역·개발제한구역 등 규제로 피해가 많지만,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등 경기도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내재돼 있다. 고양시가 경기도 공공기관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길용 의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시 이전 요구를 위한 고양시의회 의원 일동의 성명서를 전달했다. 또 고양시공공노동조합연대에서도 입장문을 전달하고 경기도 공공기관의 고양시 이전을 적극 요청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