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청은 14일 답동성당 전면광장에서 중구 주민들의 숙원인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사적 제287호인 답동성당은 근대 개항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근대문화 유산이다.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 중 하나다. 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답동성당을 가리고 있던 건축물을 철거하고 전면광장과 연결된 부지 상부를 시민을 위한 광장과 녹지가 어우러진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천주교 인천교구청과 답동성당 관계자,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중구 관계자는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건설사업은 시민에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인천 지하상가 연결통로를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