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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방송영상밸리 조감도. /고양시 제공
 

한강축을 따라 경기서북부권의 방송·영상·문화기능의 클러스터 고양 방송영상밸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고양 방송영상밸리는 장항동·대화동 일원 70만1천984㎡에 총예산 6천700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2019년 6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고 개발계획이 수립됐다.

고양시는 '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구역(변경) 및 개발계획(변경)·실시계획을 인가 고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 인가에 따라 올 하반기에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되며 2022년 부지공급을 거쳐 2023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의 전체 면적 중 약 25%에 해당하는 16만8천466㎡는 방송시설용지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주요 방송국 및 제작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전체 면적 중 약 8%에 해당하는 5만4천363㎡는 업무지원과 도시지원을 위한 용지로 계획됐다.

시는 2천342억원의 생산이 유발되고 761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천432명의 일자리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실시계획 인가로 방송영상밸리가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방송영상밸리를 필두로 일산테크노밸리·킨텍스 제3전시장·CJ라이브시티도 올해 착공 예정으로 자족도시를 향한 고양시의 항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