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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 에드가에게 PK를 내주면서 석패했다. 사진은 PK 판정과 관련해 수원 최성근이 김영수 주심의 레드카드로 인해 퇴장당하는 모습./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대구 원정에서 아쉽게도 패하며 중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박건하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수원은 4승 3무 4패로 승점 15로 5위가 됐다.

양팀은 공방을 벌이다가 전반 21분 수원 안토니스가 코너킥을 때린 뒤 정상빈이 헤더로 득점하려 했으나, 정확도가 살짝 떨어지며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대구 역시 역습을 가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대구의 선수교체로 인해 경기력에 변화가 생기자, 수원 역시 후반 14분 제리치 대신 염기훈을 투입해 세트피스 기회를 노렸다. 이에 대구는 후반 19분 츠바사 대신 세르지뉴를 투입해 공격력을 배가 시켰다.

세르지뉴의 교체가 이뤄지기 전 대구 안용우가 때린 슛을 수원 최성근이 골문 앞에서 넘어지며 막았는데 손에 맞는 볼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주심은 최성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시켰다. 중계 화면에 따라 최성근의 무릎 근처를 맞고 튀어 오른 볼이 오른팔에 닿은 것과 같이 보이기도 했다. 결국 페널티킥 기회를 대구가 잡았으며, 후반 27분 키커로 에드가가 나서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수원은 후반 27분 안토니스를 빼고 헨리를 투입하면서 수비 강화에 나섰지만 쉼 없이 만회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경기는 90분을 모두 소진해 7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수원은 동점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