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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세리머니를 펼치는 FC안양의 심동운(맨오른쪽)과 조나탄(가운데). 2021.4.25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심동운이 2부리그 역대 최단 시간인 전반 17초 만에 벼락골을 터트렸다.

심동운은 25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7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안양은 킥오프와 함께 조나탄이 바로 앞으로 연결했고 심동운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 골은 K리그2 역대 최단 시간이자 이번 시즌 K리그1·2를 합쳐 가장 빨리 넣은 골이다. 프로축구 통산에선 인천에서 뛰었던 방승환이 2007년 5월23일 포항을 상대로 작성한 전반 11초에 이은 공동 2위다.

안양은 최근 3연승과 함께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기록하며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선두 대전 하나시티즌, 2위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15)와 승점 차를 1로 줄였다.

심동운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안양은 후반 9분 김경중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31분 이랜드 황태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