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5-5로 비긴 9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김병희의 짜릿한 우익수 앞 적시타로 롯데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김병희는 전날 코뼈 골절을 당한 황재균을 대신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내야수다. 그는 8회 말 대주자로 투입된 뒤 9회 말 2사 만루에서 시즌 첫 타석에 나섰고 마침내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수훈을 세웠다.
이로써 kt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0승9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하지 못하면 kt는 롯데에 스윕(3패)패를 내줄뻔 했다.
kt 선발 투수 배제성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고전하며 롯데전 8연승에 실패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경기에선 SSG가 키움에 3-4로 패했다.
SSG는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1-6 승리 후 키움과 주말 3연전 중 1, 2차전을 승리했지만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세 시리즈 연속 위닝시리즈(2승 1패)를 일궈낸 SSG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 문승원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3-1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역전을 허용했다.
키움은 4회 이정후의 안타, 김웅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SSG는 6회 제이미 로맥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했다.
SSG는 7회 수비에서 이용규에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으며, 8회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서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SS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3자 범퇴로 물러났다.
/신창윤·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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