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련 안성시지회

한국자유총연맹 안성시지회(회장·안태호)가 서운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송부연)와 함께 '당신과 함께 라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최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이 직접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장애인들의 가구를 방문해 라면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들은 봉사활동의 주체인 장애인들을 도와 3월29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만4천55개의 라면을 각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전달된 라면은 자유총연맹 안성시지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마련했다. 당초 4천120개를 모을 예정이었는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계획보다 3배가 넘는 1만4천55개 245만원 상당의 라면을 모을 수 있었다.

안태호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장애인들이 복지 혜택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 나눔의 주체가 돼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며 "행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송부연 센터장도 "앞으로도 장애인들 역시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