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초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한 광주시가 지난 1일부터 공식 운행에 들어갔다.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인적이 드문 지역에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시가 직접 운행노선을 관리하는 제도다.
광주시의 경우 그동안 민영버스회사에서 마을까지 버스를 운행하고 대신 시는 결손금을 보충해주는 방식을 채택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완전공영제로 바뀌면서 시에서 마을버스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이윤 중심의 노선 구조를 탈피하고 시민 편의에 기초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장지동 배수펌프장 유휴부지에 임시공영차고지를 마련했으며 공영차고지는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위해 15인승 전기버스 15대를 구입하고, 버스기사 27명을 직접 채용했으며 지난 1일부터 6개의 마을버스 노선을 운행 중이다.
예비버스는 2대가 준비돼 총 15대가 공영마을버스로 운행하며 올 하반기에 친환경 전기버스 11대가 추가 도입된다. 내년에도 3대를 추가해 친환경 전기버스 총 29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