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월 31일, 쌈과 하나되는 의미의 '쌈데이'를 선포한 신동헌 광주시장은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로 나온 '쌈데이'란 것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했고, 여기에 '쌈문화'라는 의미를 부여해 광주시민을 넘어 전 국민, 세계인이 동참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줬다.
이번 쌈데이 캠페인은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18년 신 시장의 아이디어로 '광주시민의 날'에 진행된 '행복밥상 문화축제'의 2탄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에도 신 시장은 추상적인 개념의 '행복'을 축제를 통해 구체화시켰고, 그 결과 축제에 참여한 시민 2천여 명은 아직까지도 그 추억을 공유할 만큼 기억 저편에 자리잡았다.
신 시장은 "처음엔 행복밥상 축제라는 단어 자체도 의아해하던 시민들이 나중엔 웃음으로 답했고 쌈을 먹으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라고 회상했다.
도시농업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진 신 시장은 광주시장이라는 직함 때문이 아니라 전문가적 견해로 봤을 때 "광주는 예전부터 근교농업을 해왔고 오랜 노하우로 최고의 농사꾼들이 농사를 짓다보니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농특산물의 품질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농산물을 일컫는 '로컬푸드'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할 뿐만 아니라 농업과 농촌 살리기에도 이바지한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오는 2023년 완공될 '로컬푸드 복합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광주시민은 물론이고 경기도내 주부들도 부담없이(주차도 자유롭고, 버스나 전철 이용도 가능) 이곳을 찾아 신선한 장을 보고 카페에서 담소도 나누고 바로 옆 운동장에서 수영 등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복합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에서 많은 주부들과 쌈데이에 함께 할 날을 고대한다"라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