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보건소 양윤혜팀장 수상
격리통지서 전달 오래 걸려 '불편'
앱 전자문서 배부·수령 방안 건의
일선 보건소 직원이 제안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전달되는 통지서 배부 절차 개선이 최우수 과제로 선정, 정책 건의됐다.
고양시는 지난 7일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이 주재로 공무원 대상으로 진행한 '규제개혁 과제 공모'에서 일산서구보건소 양윤혜 팀장이 건의한 '코로나19 자가격리통지서·수령증 배부에 따른 절차 개선'을 최우수과제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팀장은 과제 공모에서 자가격리통지서가 전달되는 데에 시간이 걸려 본인이 격리자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단이탈하는 사례를 지적했다.
또한 생활지원금 신청에 필요한 격리통지서 분실 시 재발급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에 대한 개선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그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에 전자문서로 격리통지서를 받는 것에 동의한 사람에게 전자통보방식으로 문서를 배부·수령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 밖에 우수과제로 개선과제는 ▲주택관리업자의 행정처분내역 전산화 및 통합관리 시스템 개선안(주택과 송유진 주무관) ▲대학교 제증명 즉시발급을 위한 정부24 시스템 개선(일산동구 시민봉사과 박민경 주무관) ▲같은 법인 대표로 되어있는 식품 업소의 변경 신청 처리 및 서류 간소화(식품안전과 고혜진 주무관)(이상 우수) ▲건축허가 후 신탁계약 체결 시 소유권 인정(감사관 정석영 주무관) ▲식품 관련 영업 온라인 신고 시스템 개선(식품안전과 성수아 주무관) ▲보험의 가입 및 선정(계약의 체결) 주체에 대한 두 법률 간의 상충(주택과 강명애 주무관)(이상 장려) 등이 뽑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