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가공사업경영대상수상4

안성 고삼농협이 운영하는 안성마춤푸드센터가 최근 2020년 전국농협 농식품가공사업 경영평가 대상과 더불어 매출 100억 돌파 기념탑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100여개 농식품가공공장을 대상으로 경영 전반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를 통해 매년 우수한 지역농협을 선정 및 시상하고 있다.

고삼농협은 지난 2012년 8월에 안성마춤푸드센터를 개소한 뒤 지난 2016년과 2019년, 2020년에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2018년에도 은상을 차지해 준공 8년 만에 대상 3회와 은상 1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성마춤푸드센터에서는 안성마춤한우회 소속 농가에서 생산한 한우를 우선 사용해 하루에 곰탕 1만5천봉(500ml)과 냉면육수 1만봉(330ml), 채소피클, 소고기 및 돼지고기 장조림, 닭곰탕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가공식품들은 농협하나로마트와 대형유통점, 생협, 학교급식, 온라인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특히 해당 제품들은 국내 판매에만 멈추지 않고, 홍콩과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인근 일본 등에도 수출돼 대한민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해외에도 알림과 동시에 외화 벌이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매출액 또한 2019년 9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29억원을 올리는 등 사업성장 폭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고삼농협은 올해 정부보조사업 유치를 통해 확보한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2공장을 신설 및 준공할 계획이다.

윤홍선 조합장은 "이같은 성과는 고삼농협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모든 조합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로 앞으로도 우리 조합은 안성마춤푸드센터의 최대 목적인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