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jpg
kt wiz 강백호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주말 2차전에서 우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kt wiz 제공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강백호와 박경수의 활약으로 인해 롯데 자이언츠를 역전승으로 잡아내고 2연승을 거뒀다.

kt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중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번 원정 2차전에서 강백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이뤘으며, 박경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3회말 롯데가 이뤄냈다. 롯데의 선두타자부터 볼넷을 내준 뒤 안타 마저 허용했다. 아울러 롯데의 희생번트, 그리고 땅볼이 이어졌지만 전준우 마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기회를 내줬다. 찬스를 놓칠 롯데가 아니었다. 이대호가 우전 적시타로 0-1으로 달아낸데 이어 안치홍이 2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0-3을 만들었다.

롯데의 공격인 5회말 2사 2루에서 손아섭에게 재차 얻어맞아 0-4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간 숨만 쉬고 있던 kt의 마운드는 7회가 되면서부터 활성화됐다. 7회초 박경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상대의 포일, 볼넷에 의한 신본기의 출루, 그리고 대타 문상철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2점을 따라붙었다.

특히 kt는 8회초 알몬테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1사 1루에서 박경수가 역전 1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5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면서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겨준 뒤 김민수, 안영명, 김재윤이 차례로 이어받는 등 역전승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