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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백운커뮤니티센터. 2021.05.13.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의왕시의회가 백운커뮤니티센터 예산 수립을 두고 논란 속에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끝냈다.

시의회는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를 끝으로 예결특위를 종료했다. 의회는 시에서 제출한 본예산 대비 421억원(8.3%)이 증가한 5천50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백운커뮤니티센터 관련 예산 7억여원이 포함됐다. 센터 내 설치 예정인 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의 리모델링 비용, 도서관 설계비용, 비품 구입 및 인건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해당 예산은 임시회 마지막 날인 21일 모두 승인될 예정이다.

그러나 의회 내에서는 소유 및 운영 주체가 정해지지 않은(5월 13일 인터넷 보도=의왕 백운커뮤니티센터 소유권 협의, 1년여만에 원점으로) 시설에 대한 예산을 승인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일부 의원들은 "백운커뮤니티 센터의 소유를 두고 주체가 오락가락하며 논란이 오래 지속됐는데,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일부에서는 현재 소유주인 백운PFV가 사용에 찬성했고, 시가 공공기여 형식으로 소유권을 이전받는 것이 확정적이므로 관계없다는 입장이다. 박형구 예결위원장은 "논란은 있었지만 하반기에 시범운영을 한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운영을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및 의왕시의회의 동의 등 몇 가지 절차만 남겨두고 있을 뿐, 시가 소유권을 이전받는 데 문제가 없다"며 "빠르면 시범 운영 전에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