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지역 농산물이 가득한 테마파크, 이른바 '광주형 로컬푸드 복합센터'가 들어선다.
광주시는 지난 21일 '광주형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공사' 실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광주시는 그동안 청정자연을 기반으로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강조하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농산물 판매 직판장을 건립하고, 이를 문화시설 등 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포문을 열었다.
광주형 로컬푸드 복합센터는 지역의 농산물을 농민들이 직접 들고 와 판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로컬푸드를 활용한 농가레스토랑, 체험교실, 쿠킹 클래스 등 복합 문화센터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총 사업비 72억3천만원을 투입해 오포읍 양벌리 17-20일대(총 대지면적 2천317㎡, 연면적 2천558㎡)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복합센터가 위치하는 곳은 같은 해 완공을 목표로 하는 종합운동장과 이웃해 각종 체육시설(수영장, 물놀이장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농업분야 전문가인 신동헌 광주시장의 민선 7기 시정과제이기도 한 해당 사업에 대해 신 시장은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중·소규모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해 일석이조의 지역 순환경제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