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LG와 3연전서 모두 이겨
'스타벅스 데이' 행사 성황리 마감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성적과 마케팅 모두 성공적이었다.
SSG는 지난 23일까지 주중 원정 2연전(KIA 타이거즈)과 주말 홈 3연전(LG 트윈스)을 쓸어담았다.
5연승을 내달린 SSG는 23승(17패)째를 신고하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특히 LG와 3연전을 모두 이긴 시리즈는 2017년 5월26~28일(인천) 이후 4년 만이다.
SSG는 주말 홈 3연전에서 '스타벅스데이' 행사도 진행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SSG와 스타벅스가 홈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로, 야구와 커피의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친환경'을 테마로 제작된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의 '스타벅스 스페셜 유니폼'이 21일부터 500장 한정으로 판매된 가운데, 온라인 판매 3분 만에 매진됐다.
또한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지참한 팬에게 무료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하는 행사에는 2천여명이 참여했다.
이어 스타벅스데이 이벤트를 통해 총 16명에게는 '스타벅스 1년 이용권'이 주어졌다.
선수들도 자발적으로 스타벅스데이에 힘을 보탰다. 스타벅스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은 홈런 등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더그아웃에서 커피를 활용한 '커피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SSG 관계자는 "유통사인 모기업이 팬들의 마음과 함께 선수들의 마음도 사로 잡으면서 선수들 스스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면서 "많은 팬의 성원에 힘입어 스타벅스 스페셜 유니폼 추가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SSG닷컴 등 신세계 그룹 내 많은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신세계 야구단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