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국동서발전(주)과 신재생에너지 업무협약 체결 (1)

'신재생에너지로 자립률 20%…그린에너지도시 GO!'

고양시가 25일 공공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한국동서발전(주)와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이날 이재준 시장과 김영문 한국동서발전(주)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저탄소·분산형 그린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제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2030년까지 고양시 에너지 자립률 20% 달성을 위해 협력한다.

협약 내용은 ▲고양시 공공 유휴부지 임대 등 행정적 지원 모색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구축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따른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 공익적 목적을 위해 활용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운영·관리 등 기술지원 상호 협력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지속적 합의 등이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태양광발전시설 및 시민햇빛발전소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민선 7기 공약으로 내걸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녹색에너지 혁신'을 통한 한 걸음 앞선 탄소중립정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주) 대표는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당진 1회처리장 태양광 25㎿, 태백가덕산 풍력 43.2㎿, 대산수소연료전지 50.2㎿를 준공하는 등 현재 약 1GW 규모의 신재생 설비를 운영 중에 있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브랜드 'K-Solar 1000(태양광 1천㎿)', 'K-Wind 2000(풍력 2천㎿)' 및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7조461억원을 투자해 신재생 설비용량 4.3GW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