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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평택항의 상생혖력 방안 마련, 항만 경쟁력 향상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과 항만관계자 등이 토론회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평택항 활성화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쳤다. 2021.5.26 /평택시 제공

"평택·당진항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선 항만 종합발전 계획이 조속히 수립, 추진되어야 합니다."

수도권 일대의 항만 수요를 책임지고 있는 평택·당진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학계와 항만업계가 손을 맞잡았다.

평택대학교 국제물류 해양연구소와 평택시는 26일 오후 평택항 인근 포승 근로자 복지회관에서 학계 및 항만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평택항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박사는 '평택·당진항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방안'에 대해 "평택과 당진, 그리고 항만업계가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해양수산부 등 정부기관이 평택과 당진의 상생 방안, 평택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 제공 등을 위해 평택·당진항의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평택과 당진, 또는 항만업계가 분야별로 갈려 서로의 이익 추구를 위해 갈등하는 것 보다는 각각의 장점을 살려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는 것이 항만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평택대 정현재 교수는 '신 국제여객 터미널 운영 개선 등 활용 방안'에 대해 "새로 건설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여객 수요 충족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증대 등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 교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의 대합실을 확대하고, 증축 등을 통한 공간 활용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신 국제여객 터미널 이용자 측면에서 운영되어야 관련 업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평택대학교 이동현 교수(국제물류학과)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2부 토론에서는 한종길 교수(성결대), 조응래 박사(경기연구원), 최용석 사무국장(한중카페리협회) 등이 평택항 성장 동력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정장선 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평택항 관계자, 업계 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토론을 지켜봤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