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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어린이 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펼친다.

인천 구단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리그 19라운드 전북 현대전에 맞춰 '제4회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사랑 그림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회는 축구를 주제로 펼쳐지는 그림그리기를 통해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미래의 인천팬 발굴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그림그리기를 매개로 어린이들이 축구장에서 경기 관람을 유도해 인천 구단과 친밀감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발발로 개최되지 못했던 대회가 올해에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속에 진행된다. 경인일보가 주관하고 바로병원 등이 후원하는 올해 행사는 초등학생 50명(학생 1명 당 보호자 1명 입장 가능)으로 제한됐다. 참가 인원이 제한되면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청은 빠른 시간에 마감됐다.

관중석을 비롯해 경기장 곳곳에서 진행됐던 예년 대회와 달리 '제4회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사랑 그림그리기대회'는 경기장 동쪽 테이블석에서만 진행된다. 29일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정오부터 경기장 입장과 거리두기를 적용한 자리배치가 진행되며, 12시 20분에 개회선언과 전광판을 통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후 어린이 참가자들은 그림을 그리고, 경기를 본 후 오후 4시까지 작품을 제출하고서 귀가하면 된다. 대회 후 1·2차 심사를 거쳐 대상(인천시장상) 1명, 최우수상(인하대총장상) 1명, 우수상(인천유나이티드사장상) 2명, 입선 10명 등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어린 시절 그림을 통해 접한 축구경기에 대한 각인을 통해 향후 인천구단 열성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 속에 2~3칸 거리두기로 앉아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