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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광주시 제공

도내 최초로 광주시가 관내 기업체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보급한다.

최근 광주지역 내 기업체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외국인근로자들이 생활하는 기숙사 등을 통한 감염이 지속되자 검토 끝에(5월13일자 인터넷 보도=코로나 확산 방어선 구축한 광주시 '자가진단키트 보급')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27일 광주시는 오는 31일부터 관내 등록된 5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 6월11일까지 2주간 시청 및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방역관리자가 간단한 키트사용 방법 교육 후 지급한다고 밝혔다.

자가검사키트는 정부로부터 지난달 사용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성능(민감도)은 92.9%이며, 검사 후 10분 이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PCR검사를 대체할 수 없으므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음성이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보건소에 방문해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광주지역 내에는 공장등록이 된 기업체가 2천600여 곳이 있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업체 내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