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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자살예방 우수보도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인일보 배재흥 기자(가운데)가 27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왼쪽)과 한국기자협회 김동훈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5.27 /한국기자협회 제공

"자살 예방을 위해 지역신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했습니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살 예방 우수보도상 시상식에서 경인일보 기획콘텐츠팀 배재흥 기자는 이 같이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 곳곳에서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기사를 쓰고 싶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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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흥 기자는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해 지역신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했고,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1.5.27 /한국기자협회 제공

지난 2011년 신설된 자살 예방 우수보도상은 자살 예방에 기여한 언론 보도를 선별해 분기별로 수여하는 상으로, 우리 사회의 심각한 자살 문제를 환기시키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수상자로 선정된 배 기자는 지난 4월 '자살률, 지역을 보다' 연속 보도를 통해 10년 새 자살률을 절반으로 줄인 가평군의 사례를 집중 보도하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 기자는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기자협회 주관 '생명존중문화 확산 공모전'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