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01001102900054561.jpg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품에 안은 광주시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아쉬움이 남은 분위기다.

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3개월간 함께 힘을 모아준 시민들에게 우선 감사하고 경의를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함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으며, 타 지자체보다 빠르게 '광주시 공공기관 이전유치추진단'까지 꾸리고 총력을 펼쳤다. 서명운동과 범시민 결의대회 등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에 시민 결의를 담았다.

광주시는 도농도시로 도시농업의 메카이기도 한 만큼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 산업 전반을 고려했을 때 수원 광교밸리~성남 판교밸리를 연결하는 광주 중소기업 광주밸리에 큰 기대를 걸었던 만큼 경제과학진흥원 유치 불발에 다소 아쉬움이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