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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IRBUS 101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The tractors 팀의 대표학생이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사진 왼쪽)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대제공>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와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주최한 '2021 AIRBUS 101-Fly your Ideas' 행사가 최근 한국항공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7년부터 두 기관이 공동 개최해온 이 행사는 에어버스 임직원 특강과 한국항공대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추진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는 1부, 에어버스 코리아 파브리스 에스피노자(Fabrice Espinosa) 지사장의 특강이 있었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개최된 2부에는 총 56개 팀 중 본선에 진출한한 13개 팀 학생들이 온라인 발표를 통해 에어버스사의 입장에서 고객사 및 승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이윤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에어버스 임직원들이 참가학생들의 작품에 대해 창의성, 현실성, 발표력을 기준으로 현장평가를 한 결과, 1위인 한국항공대 총장상에 더 트랙터스( The tractors) 팀(이승준, 장지연, 조현진, 최종수 학생), 2위인 에어버스 지사장상은 난에진먹 팀(원성목, 홍준호, 장선영, 황태진 학생), 3위인 한국항공대 국제교류원장상은 노다지 팀(문동권, 김준영, 윤효준, 고영수 학생)에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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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IRBUS 101 행사에 참가한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에어버스 코리아 임직원, 한국항공대 교직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항공대제공>

이들 팀에게는 해외탐방 장학금이 전달됐고 에어버스가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플라이 유어 아이디어스(Fly Your Ideas)'의 지역예선에도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은 "'AIRBUS 101'은 글로벌 항공우주 프로그램으로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전공지식을 실무에 적용하고 글로벌 항공산업의 트렌드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에어버스 코리아의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대표는 "에어버스는 항공우주 관련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보다 희망찬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격려하고 있다"며 "뛰어난 아이디어로 항공산업에 기여한 13개 팀의 아이디어가 곧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