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장 재선 도전 기정사실화
역대민주당 우위 당내 대거출마할듯
우정욱·이동현·김영철·박춘호 물망
국민의힘은 곽영달·장재철 손꼽혀
시흥시는 2020년 12월27일 기준 50만166명으로 전국에서는 17번째, 경기도에서는 11번째 대도시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50만 대도시 기반 조성과 함께 현재 'K-골든코스트'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앞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과 연계된 사업으로 해안선을 따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흥시는 해안선을 보유한 도시다. K-골든코스트는 15㎞ 해안선을 따라 시흥의 미래 먹거리 거점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레저와 관광, 문화, 의료, 첨단산업이 집약된 종합 결정체로 현재 그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지방선거에서 시흥시를 이끌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병택 시장의 '재선이냐', 아니면 다른 후보군의 '초선이냐'를 놓고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현 시장과 같은 당 소속 후보자들의 경선이 사실상 본선보다 더 치열해 이번 선거도 경선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매번 더불어민주당이 우위였던 시흥시의 경우, 현 시장과 같은 당 소속 정치인들이 대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임병택 시장의 재선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마지막까지 당내 경선을 치렀던 우정욱 전 시흥시 시민소통담당관이 또다시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조정식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이동현 경기도의원이 새로운 인물로 거론되고 시흥시의회 의장을 지낸 뒤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도 이름을 올렸다.
현 시흥시의회 의장인 박춘호 의원도 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에서는 장재철 시흥을 당협위원장, 지난 지방선거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본선에서 다툰 곽영달 전 시흥시 환경국장이 시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장재철 당협위원장은 시흥시의회 의원 시절,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온 점이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곽영달 전 시 환경국장은 전문행정가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 역시 양당 모두 경선과정에서부터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 당시 민주당의 경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2차례나 실시되는 등 최종 후보자 선출 경선에서 심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국민의힘은 시흥시의회 재선의원 출신인 장재철 당협위원장과 곽영달 전 시 환경국장의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