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갔다,
왔다갔다
숨소리 들리는 갯벌
짭쪼름한 바다 냄새
퐁퐁, 통통, 반짝
"쿠우리 쿠리"
"여기서 살자"
튼튼한 바위 집
저어새 삼형제
하나, 날개 쫙
둘, 날개 펄럭
갯고랑 놀이터
초록에서 붉은 옷으로
변신한 칠면초
검은 주둥이로 "새하"
쌩쌩바람 불어 가고
살랑바람 불어 오니
넓디넓은 고향 어디?
높디높은 흰산 우뚝!
퐁퐁 숨바꼭질하던 친구
통통 술래잡기하던 친구
반짝 종이접기하던 친구
색색 물감놀이하던 친구
어 디 갔 니?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