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조감도
고양시 신청사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 부지 일원에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신청사 조감도. 2021.6.2 /고양시 제공

2950억 규모·9월 국제현상설계 공모
이재준 "특례시 걸맞게 공간 조정"

고양시의 신청사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고양시는 2일 신청사 건립사업의 필요성, 재정·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행정적인 심사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 경기도에 의뢰한 지방재정투자심사도 지난 1일 최종 통과됐다.

지난달 시의회에서 신청사 건물·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 계획'이 통과되면서 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할 근거를 마련, 더욱 속도감 있게 건립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 2천950억원, 연면적 7만3천946㎡ 규모의 신청사 건립사업은 오는 9월 국제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1월 건축계획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신청사를 짓는다는 것은 또 다른 한 세기를 시작한다는 의미다. 예산도 1천억원 이상 확보됐고 대부분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며 "향후 특례시에 걸맞게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대비해 사무 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 부지 일원에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한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