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소유권 확보 등 이행키로
조합, 지지부진 사업 탄력 기대


평택시 비전동 632-4번지(구 군청 터) 일원에 주상복합 신축사업을 추진해 왔던 '평택 더 파크 파이브 지역주택조합'이 최근 신동아건설(주)와 시공 참여 확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2016년 12월 도시관리계획(구 군청사 일원, 지구 단위 계획· 비전 지구) 결정고시 이후 지지부진했던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택 더 파크 파이브 지역주택조합 측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주)와 사업부지 소유권 확보 및 제한물건 해지완료 등의 조건을 이행키로 하고 시공 참여 확약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조합 측은 그동안 구 군청사 일원 대지 2만1천512㎡(연면적 19만7천789㎡)에 지하 5층, 지상 45층 공동주택 996가구 및 오피스텔 110실, 판매시설 등의 개발을 추진해 왔다.

당시 구 군청사 일원 공동주택사업은 평택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이를 통해 구도심의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등을 놓고 시민 및 관련업계의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 교통, 경관, 디자인, 건축심의까지 완료했음에도, 조합 내부에 과부하가 걸려 사업 추진이 계속 늦어지면서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여론이 돌기도 했다.

현재 조합 측은 시공투자심의통과, 평택도시공사 소유부지(구 군청사) 매매계약 체결(계약금 5% 확보) 절차 이행, PF(토지대금) 실행 등 사업 추진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7~8월 사업계획 승인 접수 후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3월 착공, 2025년 9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측은 "지난달 29일 금융, 시공 관계자, 사업부지 토지주, 업무대행사 등이 만나 토지대금(잔금)지급 절차와 방법, 시기 등을 협의했다"며 "사업은 정상 궤도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