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ㅌ 국민의 힘 이병배 시의원   사진=이병배 시의원 제공

정장선 시장 아직 입장 밝히지 않아
오명근·임승근 등과 경선 가능성 커
공재광, 출마 고민 거듭중이란 후문
이병배·한규찬도 내년 선거에 거론


평택 행복포럼 한규찬 대표  사진=한규찬 대표 제공
한규찬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현재 평택지역 정가의 분위기는 '현 시장과 전 시장의 재대결 여부'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게다가 시장 선거에 경기도의원과 평택시의원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놓고, 정치 신인들의 출마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점쳐지는 등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

차기 평택시장으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자치단체장 후보는 무려 6~7명에 이른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정장선(62) 시장의 재선 여부다. 정 시장은 이를 놓고 아직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다만 정 시장 주변에선 "당선 당시 약속한 공약 실천 및 여러 프로젝트 사업 완성을 위해 재도전할 것"이라고 전망, 정 시장의 재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 6·7대 평택시의원을 거쳐 현재 경기도의회에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오명근(68) 도의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정 시장과의 경선이 실현될 지가 주목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선 '오 도의원이 자치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고, 지역민과의 소통이 활발한 점 등을 놓고 볼 때 정치 인생의 배수진을 쳤다'는 여론이 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지역위원장 등을 역임, 현재 '평택균형발전포럼' 이사장을 맡아 균형적인 지역 개발 방향 모색에 열심인 임승근(59) 전 시의회 부의장도 후보군에 속해있다

정치와 살짝 거리를 둬왔던 임 이사장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및 평택항 등을 중심으로 지역탐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 재개를 위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공재광 전 시장(58·현 평택갑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지역에선 전·현 시장의 재대결 여부가 큰 관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하지만 공 전 시장의 출마와 관련 입장표명은 아직 없다. 주변에서 자치단체장 출마 권유가 많아 이를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출마 여부는 대선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배(58·전반기 부의장 역임) 시의원도 주목받는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시기가 도래하면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에선 이 시의원이 꾸준히 주변과 소통하는가 하면 주민 간, 지역 간 분쟁 해결에 적극적이고, 정치적 내공이 상당하다는 점을 들어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방점이 찍힌다.

전 평안신문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현재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지역정책 의제 발굴 제안에 나선 평택행복포럼 한규찬(46) 대표도 내년 지방선거 자치단체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