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3연전 중 1, 2차전에서 승리한 SSG는 이번 시리즈를 위닝시리즈(2승1패 이상)로 장식했다. 시즌 전적은 31승 24패가 됐다.
이날 SSG의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1점 홈런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로선 4회 6실점이 치명적이었다.
잘 던지던 SSG 선발 조영우가 4회 난조를 보였다. 서건창의 볼넷에 이어 박동원에게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무사 2루로 이어진 위기에서 내야 땅볼 2개로 3점째를 내준 SSG는 이후에도 2루타, 볼넷에 이어 전병우에게 3점 홈런까지 허용했다.
SSG는 4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최정은 시즌 14호 홈런으로 알테어(NC), 김재환(두산)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SSG는 5회 최지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으며, 6회 추신수의 홈런으로 3-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SSG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키움은 7회 이용규의 중전 적시타로 SS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SSG는 선발 브리검에 이어 가동된 키움 불펜(김성민-김태훈-조상우)을 상대로 만회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