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에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불평등, 불공정, 불합리가 타파되길 기대합니다"
고양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고공노/위원장 장혜진)이 이재준 고양시장에게 "고양시 하반기 공정한 인사 기대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양시통합공무원노조는 민선7기 고양시가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부당한 인사행정을 지적한것이다.
고공노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진급 1순위, 선호 부서를 지원해도 갈 수 없다, 인사부서나 주요지원부서는 진급 대상의 부서이고, 구청, 동, 사업소 직원들은 당연히 진급에서 밀리는 구조"라며 "과연 공정한 기회와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허울뿐인 순환보직신청제, 희망보직제도의 공정한 운영, 내부공모제 활성화를 통해 평등한 기회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고공노는"올 하반기 정기인사에 예측가능하고 공정한 인사를 기대한다. 인사부서는 고양시 공무원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고양시 모든 공무원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달라. 공직사회의 줄 세우기를 없애고, 소수직렬에 대한 공정하고 차별 없는 인사를 실시하라. 인사부서에서는 직렬, 지연, 학연 문제에 대해 개선하고, 나쁜 관행은 이번부터 확실하게 정리하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근무성적평가도 원칙대로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정 동력 추진을 배가 할 수 있는 우수한 간부는 인정받을 기회가 돼야한다"며 "선량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협하는 간부에 대해서는 시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시장의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공노는 "전반기 정기인사 후 조합원들의 인사결과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며 "이를 미연에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정기 인사에 앞서 6월 1일부터 2주간 의견을 청취해 '2021년 하반기 정기 인사 의견서'를 지난 6월 15일 고양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공노는 17부터 25까지 7일간 고양시청 5급이상 간부를 대상으로'2021년 존경받는 간부공무원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추진한다.
설문을 통해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된 간부는 상장 수여와 선물 등을 증정하게 되며, 개선을 바라는 간부는 선정결과를 시장에게 비공개 통보 할 예정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