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에 광주역과 곤지암역세권만 있나. 왜 초월역세권은 개발을 하지 않나"
광주 경강선을 따라 광주역세권과 곤지암역세권이 1단계를 넘어 2단계 배후지 개발 계획까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초월역세권'은 소외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박상영 시의원은 '현재 개발계획이 없는 초월역세권에 의문을 갖게 된다'며 제268회 광주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의구심을 던졌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 역세권 개발은 시작된지 한참의 시간이 지났는데 초월역세권 개발에 대한 소식은 전혀 없으니 점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초월읍의 인구는 4만6천655명(2021년 기준)으로 지역내에는 소규모 상가들만 산재해 있을 뿐 도시계획을 통한 체계적 개발은 없는 상황이다. 대규모 개발지 일명 '중심가'가 형성돼 있지 않다보니 지역내에서 역세권 개발을 통한 사업 추진의 목소리가 높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광주지역내 불균등한 발전 해소는 물론 역세권을 거점으로 체계적 개발이 이뤄지길 기대하는 것이다.
실제 광주시도 광주도시기본계획에 입각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경강선 역세권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 압력을 막고 발전적 도시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광주역세권, 곤지암역세권에 대한 개발은 진행중이나 초월역세권만 구체적 계획이 나오지 않는 상태다.
이에 초월역세권 일원도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에 부합하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는 초월역세권 일원에 대해 상위계획의 단계별 개발계획 및 개발동향, 관련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중에 있다"며 "주거·자족·문화시설 등 복합기능을 도입하고, 기존 역세권사업과 연계해 부족기능·차별기능을 반영하는 등 실현가능한 개발계획이 수립될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