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소외계층의 식탁에 '땅끝마을' 김치가 올랐다.
안양시는 최근 안양시청으로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 김치 5㎏들이 1천 박스, 3천800만원 상당이 도착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농업회사법인 (주)해주물산이 땅끝마을에서 재배해 담근 김치를, 해남군이 물류비를 지원했다. 안양시가 지난해 농가돕기 일환으로 해남군으로부터 2천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구매해준 데 대한 보답으로 마련됐다.
시는 중국산 절임 배추 파동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자체 간 교류가 빛을 발하고 있다며 반가워했다.
전달식에서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나눔을 계기로 지역 특산물이 널리 알려져 농가 소득 향상에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선물을 전해주신 해남군과 (주)해주물산에 큰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해남군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