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재미와 낭만 가득한 여행을 찾는다면 '축제'가 제격이다. 해마다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들은 그곳의 자연과 문화,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일종의 '여행 종합선물세트'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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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이 같은 전국의 축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7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100여 개 축제가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자리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축제 홍보는 물론 다양한 체험과 교류 협력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9개 지역 일간지들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한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우리나라 축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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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퇴촌토마토축제 모습. /경인일보DB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이번 박람회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된 '체험형' 축제박람회 ▲축제업계 종사자 간 정보교류 및 비즈니스 상호 협력을 창출하는 '축제산업'박람회 ▲새로운 축제를 발굴하고 미래축제산업의 대안을 마련하는 '미래형스마트' 축제박람회 ▲축제를 디자인하는 'Art' 축제디자인박람회 등으로 차별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홍보에 치중된 박람회에서 더 나아가, 각 지역의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발전하는 토대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축제산업 전문가들이 축제에 함께 참여해 축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축제를 담당하는 관련 종사자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폭넓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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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기축제 모습. /경인일보DB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축제산업 관련 다양한 국내·외 바이어들을 초청, 참여하는 지자체들과 1:1 바이어 상담회를 진행함으로써 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축제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축제·관광 등에서 활약하는 인플루언서들을 참여시키고, 박람회 기간에 TV특별방송을 진행해 참여한 지자체 및 관련 기업들이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축제 마스코트 콘테스트, 축제 포스터 갤러리전, 유튜브 원데이 클래스, 전국 팔도 축제 프레젠테이션 등 지루할 틈 없는 부대행사들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일 참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통해 전국 유명 호텔·리조트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는 올해 부산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산업박람회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박람회 참여는 홈페이지(www.k-bestfestival.com)를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축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