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설주택·입주기업·유동인구 고려
유기적 연결·문화시설 공유 꼭 필요
"교통영향평가서 불필요 결론 나"
제2경인고속道 IC 신설, 충분 난색
LH는 제2·제3판교테크노밸리(금토지구) 교통대책과 관련, 두 밸리 사이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위(고가도로)를 지나 대왕판교로로 이어지는 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드나들 수 있는 IC를 신설한다는 입장이다.
또 대왕판교로로 이어지는 2~4차로 달래내로를 4~6차로로 확장하고 대왕판교IC 개선 및 Ex-Hub 설치, 금토천 자전거도로 개설(제1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역 연계) 등도 계획하고 있다.
LH 교통대책에서 외부와 연결되는 새로운 도로는 사실상 제2경인고속도로 IC 하나다. 나머지 교통 대책들은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이미 포화상태인 대왕판교로·경부고속도로 등 기존 연결도로와 맞닿아 있다.
특히 제1판교테크노밸리로 가는 방법은 여전히 대왕판교로 하나뿐이고,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판교역도 지금처럼 대왕판교로를 거쳐서 가야 한다.
제2·3판교테크노밸리의 신설 주택, 입주 기업, 거주·유동인구 등을 고려할 때 교통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성남시는 서울 서초구로 이어지는 2차선 달래내길 4차선 확장,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출입로 신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지하로 통과해 판교원마을 서판교로를 통해 제1판교테크노밸리로 갈 수 있는 도로 신설 등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판교원마을로 이어지는 도로 신설은 지난 2019년 10월 성남시 시흥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금토공공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2019년 10월30일자 10면 보도="교통지옥 뻔한데…" 주민 반발, LH 성남 금토지구 조성 '도마위') 당시에도 지역민들이 "교통지옥이 뻔하다"며 강력히 요구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성남시 관계자는 "LH 대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달래내길 확장,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출입로 신설 등으로 교통을 최대한 분산시켜야 한다.
특히 판교원마을로 이어지는 도로 신설은 제1과 제2·3판교테크노밸리 간 유기적 연결 및 판교지역 문화시설 공유 등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판교테크노밸리에서 발생하는 교통, 주차 민원을 떠안고 있는 것은 결국 우리다. 제2·3판교테크노밸리도 같은 문제를 답습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LH 성남판교사업본부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로 이어지는 달래내길 확장과 용서고속도로 진출입로 신설은 교통영향평가에서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고, 판교원마을로 이어지는 도로 신설은 기술적 문제 및 반대 민원 등으로 인해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