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201000929000044751.jpg
지난 18일 '경기도 물기술 콘테스트 최종 발표평가회'에서 수상 영예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가 개최한 '경기도 물기술 콘테스트 최종 발표평가회'에서 ㈜태영건설이 제안한 '인공지능 기반 총인처리 일체형 하수고도처리기술'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 홀에서 지난 18일 열린 이번 평가회는 색도 등 하천 수질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신기술과 다양한 수처리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해 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전국에서 총 102건의 아이디어와 수처리 기술이 접수됐고,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3건, 상용기술 3건, 실증화 기술 4건 등 총 10팀이 최종 발표평가 대상이 됐다.

최종 발표평가회에는 물기술 콘테스트 추진단 심사위원 11명과 온라인 청중평가단 30명이 참여했다. 평가에 따른 점수는 전문가 심사단 80%, 청중평가단 20% 비율로 반영됐다.

최종 발표에 참여한 10팀 중 아이디어와 상용기술 부문 6팀은 발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려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을 선정했다. 나머지 실증화 기술 부문 4팀에는 신기술상을 수여했다.

아이디어·상용기술 부문에서 ㈜태영건설이 제안한 '인공지능 기반 총인처리 일체형 하수고도처리기술'이 대상의 영예와 함께 7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 2단계 자동응집제어시스템을 통한 약품량(응집제) 절감이 핵심이다. 상금 500만원의 최우수상에는 ㈜미시간기술과 ㈜블루뱅크, 상금 300만원의 우수상에는 유민철·오지윤(부경대학교), 권창운(㈜대신환경기술), 최영근(㈜주흥환경)이 각각 선정됐다.

실증화 기술 부문에서는 ㈜오쓰리, ㈜윈텍글로비스, ㈜대윤환경, ㈜위코테크 등 4팀이 신기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이들 4개 신기술에 최대 1억원의 실증화 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내년 물기술 실증화 지원 대상 선정 시 이번 선정 아이디어에 가점 등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상용기술은 전국 유관기관 및 시·군 등에 홍보된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