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성 회복' 사람이 추구할 길
"머리 속 생각이 적어야 하고…"
주변 살펴가는 인생 노력 강조도

봉선사 주지인 초격스님이 24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초격스님은 지난 8기 미래사회포럼에서 '행복'을 주제로 울림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 데 이어, 이날 강연에서도 나를 돌아보고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은 어디에 있는지 소개했다.
강연에서 그는 "모든 세상은 나로부터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이며,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교에서 말하는 108번뇌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끊어내는 법에 대해 전했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 초격스님이 강조한 것은 '인간성 회복'이었다. 그는 "우리 모두 도덕적 연대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이 사람이 추구할 길"이라고 말해 사색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 "머리 속에는 생각이 적어야 하고, 입 속에는 말이 적어야 하고, 배 속에는 음식이 적어야 한다"는 격언과 함께 "앞만 보고 직진하는 인생에서 주변을 살펴가는 인생이 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격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16대 주지 스님이다. 현등사·보광사 주지와 한국문화연수원장, 불교신문사 사장, 대한불교조계종 종책특보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9년 10월부터 봉선사 주지를 맡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