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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호잉. /kt wiz 제공

수원 kt wiz가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 출신 외야수 제러드 호잉(32)을 전격 영입했다.

kt는 26일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Jared William Hoying)과 총액 40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6월까지 한화에서 활약한 바 있는 호잉은 1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한화 시절 3년 간 타율 0.284, 52홈런, 197타점, 171득점을 올렸으며, 지난해 6월 방출돼 1년 만에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한국행을 확정하기 직전 호잉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27타수 9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있는 메이저리그 토론토로 콜업됐으나, 안타깝게도 2경기 동안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호잉은 조일로 알몬테의 부진에 의한 대체 자원이다. 호잉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경쟁하는 kt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 싶고, 팀 승리를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숭용 단장은 "호잉은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중장거리 타자다. 좋은 수비력도 갖추고 있다"며 "팀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호잉을 영입하면서 외야진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외야수들의 체력 안배도 가능하고,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kt는 이날 KBO에 알몬테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알몬테는 60경기 타율 0.271, 7홈런, 36타점을 기록했으나, kt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으며 아킬레스건 부상까지 당해 결국 교체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